[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아일랜드 출신 배우 데븐 머레이(27)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데븐 머레이는 10일 세계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자신의 SNS 트위터에 “10년 동안 조용히 우울증과 싸워왔고 최근 그것을 밝혔더니 많은 것이 달라졌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때 내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았다. 마음을 열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이다”라고 자살 충동을 느꼈던 자신의 경험을 전하고 정신 건강의 아픔을 남과 공유하라고 독려했다.
과거 데븐 머레이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해리 포터’에 출연한 배우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머레이는 “사람들은 ‘해리 포터에 나왔다니 최고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 아버지, 친구들과 떨어져 영국에서 11년 가까이 살아야 했다”고 어린 시절 ‘해리 포터’에 출연하며 겪은 남모를 아픔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데븐 머레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해리 포터의 그리핀도르 동료인 시머스 피닝간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데븐 머레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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