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러셀 크로우가 여성 래퍼 아질리아 뱅크스를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현장에 있는 목격자의 증언이 뱅크스의 주장과 상반돼 혼란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TMZ에 따르면 이 목격자는 러셀 크로우가 연 소규모 파티에서 아질리아 뱅크스가 러셀 크로우의 선곡에 웃음을 터뜨리며 다른 파티 참석자에게 “지루한 백인 남자들”이라고 조롱, 러셀 크로우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증언했다.
이 목격자는 뱅크스가 크로우에게 “잔을 깨서 너를 찌르면 타란티노의 영화처럼 피가 사방에 튈 거다”며 폭언을 퍼부었다고도 전했다. 이에 크로우가 뱅크스를 잡아 방 밖으로 내보낸 뒤 호텔 안전요원을 불렀다고 목격자는 덧붙였다.
한편 아질리아 뱅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셀 크로우가 내 노래를 비웃고 인종 차별 발언과 함께 침을 뱉고 폭행했다”는 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었다.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러셀 크로우, 아질리아 뱅크스, 영화 ‘나이스 가이스’ 스틸컷, 아질리아 뱅크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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