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해체를 앞둔 SMAP의 소속사 쟈니스가 SMAP의 NHK ‘홍백가합전’ 출연 조건으로 은밀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일본 도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NHK 사장까지 나서 SMAP의 마지막 활동 무대를 ‘홍백가합전’으로 만들기 위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SMAP 멤버 간 불화가 깊어 완전체 출연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방송가에 팽배하다.
그런 가운데, SMAP의 소속사인 쟈니스가 SMAP의 ‘홍백가합전’ 출연에 ‘끼워팔기’를 시도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쟈니스가 NHK에 제시한 조건은 향후 5년 동안 쟈니스 소속 연예인이 ‘홍백가합전’의 MC를 맡게 해달라는 것. ‘홍백가합전’ 측은 쟈니스의 이 같은 제안에 굉장히 난감한 입장이라는 게 현지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미 ‘홍백가합전’의 MC는 지난 10년 동안 쟈니스 소속 스타가 차지해온 탓에 “여러분의 NHK가 아닌 쟈니스의 NHK”라는 비난을 받은 터. 여기에 5년을 더 약속하면 총 15년이 된다. NHK로써는 시청자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NHK 측이 SMAP의 출연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어 NHK와 쟈니스 양측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주목된다.
쟈니스 소속 대표 아티스트인 일본의 5인조 그룹 SMAP는 12월 31일을 끝으로 팀을 해산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후지TV ‘SMAPxS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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