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맨체스터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오는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맨체스터에서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테러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하나의 사랑 맨체스터’ 공연을 연다.
아리아나 그란데 외에도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콜드플레이, 마일리 사이러스, 테이크 댓, 퍼렐 윌리엄스 등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 레이블 측은 맨체스터 기금에 기부를 하기도 했다. 50만 달러(5억 6,150만 원)를 내놨다.
이미 런던에 도착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피해자의 병원을 찾기도 했다. 그의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외신의 설명.
지난달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테러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 이 자살폭탄 테러로 어린이 포함 22명이 숨졌다고 한다. 사상자는 59명 이상이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5월 26일 트위터를 통해 “맨체스터로 돌아가 팬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다. 테러 피해자와 그들 가족들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킨 것.
이번 공연은 5만 명 수용 규모의 올드 트래퍼드 크리겟 경기장에서 열린다. BBC는 공연을 중계 방송할 전망이다. 미국 시청자들에게도 찾아간다. 월트디즈니 산하 프리폼이 편성을 결정한 것.
한편, 주최 측은 테러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이들에게는 무료로 티켓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의 수익금은 ‘하나의 맨체스터 긴급 펀드’에 전달돼 테러 희생자들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 현재 암표가 나올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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