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SMAP 기무라 타쿠야가 팀 해체 후 가장 피해를 볼 것이라고 일본 현지 언론이 전망했다.
일본 매체 리얼라이브는 12일 기무라 타쿠야가 올 1월 벌어진 SMAP 해체 소통을 계기로 배신자 취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멤버들이 소속사를 떠날 뜻을 가진 반면, 기무라 타쿠야만 현 소속사인 쟈니스에 남겠다고 고집한 게 문제였다. 멤버간 불화는 더욱 깊어졌고, 결국 올해 활동을 끝으로 결국 팀이 해체하게 됐다.
SMAP 해체 결정의 여파는 기무라 타쿠야의 배우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밉상 이미지를 갖게 된 탓에 기무라 타쿠야의 차기작 여주인공 결정이 난항을 겪었다. 1월부터 시작하는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TBS ‘어 라이프~사랑스러운 사람'(A LIFE~愛しき人~) 여주인공 섭외에 대만 배우까지 고려했다고 하니 배우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다케우치 유코로 결정됐으나 캐스팅은 결코 순조롭지 않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리얼라이브에 “이미지가 나빠진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추락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배우는 없을 것”이라며 “기존의 기무라 타쿠야라는 브랜드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5인조 남성 그룹 SMAP은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팀 활동을 종료,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SMAP 해체의 원흉으로 지목돼 미움을 사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자로서 다시금 일본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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