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브래드 피트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무기한 입국 금지를 당했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14일 영화 ‘얼라이드’ 홍보를 위해 중국 상하이를 찾아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 브래드 피트의 첫 공식 중국 방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브래드 피트가 20년 넘게 중국을 공식 방문한 적이 없었던 이유가 중국 측의 무기한 입국 금지 처분 탓이었다고 16일 일본 닛칸스포츠가 전했다. ‘얼라이드’로 첫 공식 홍보 활동에 참여한 것.
브래드 피트가 중국에 가지 못했던 건 정치적 문제 때문이었다. 1997년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 ‘티베트에서의 7년’에서 중국군 지휘관이 오만하고 무례하게 묘사되는 등의 이유로 주연 배우인 그가 중국 입국 금지를 당했던 것. 피트는 그러다 2014년 비공식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뒤 2년 만에 정식으로 상하이 땅을 밟게 됐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현지 인기 토크쇼 녹화에 참여하는가 하면 레드카펫 행사에서 약 40분에 걸쳐 친근한 팬 서비스를 펼쳤다. 이혼 소송이 알려진 뒤 첫 해외 일정이어서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브래드 피트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젠틀한 태도로 중국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중국동방TV ‘금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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