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해체를 앞둔 일본 5인조 국민 그룹 SMAP의 대표 프로그램 ‘SMAPxSMAP’ 최종회 게스트로 SMAP의 전 멤버인 모리 카츠유키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일본 온라인 매체 라이브도어 뉴스는 모리 카츠유키가 ‘SMAPxSMAP’의 마지막회 출연 가능성을 보도했다. 최근 한 사이트가 조사한 ‘SMAPxSMAP’의 코너 ‘BISTRO SMAP’의 마지막회 게스트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팬들 사이에서는 SMAP의 마지막 DVD에 모리 카츠유키가 함께였던 6명 완전체의 영상이 수록되는 것이 모리 카츠유키의 ‘SMAPxSMAP’ 마지막 게스트 출연의 전조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게 그 이유다.
‘SMAPxSMAP’ 5명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 모리 카츠유키가 출연할 경우 데뷔 초 6인조였던 SMAP의 모습을 20년 만에 다시 보게 되는 것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방송사 측은 SMAP 멤버들이 불화를 겪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모리 카츠유키의 출연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보도는 덧붙였다.
한편 보도는 ‘SMAPxSMAP’가 올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멤버들의 불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에서 불화의 분위기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기무라 타쿠야와 카토리 싱고 사이의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프로그램에 드러나 시청자를 불편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1991년 6인조로 데뷔했으나 1996년 모리 카츠유키가 오토 레이서로 변신하겠다고 선언, 팀을 탈퇴하며 지금까지 5인조 체제를 유지해온 SMAP은 그러나 올해 초 해체설을 겪은 뒤 8월 정식 해체 계획을 발표해 일본을 충격에 빠뜨렸다. SMAP은 12월 31일을 끝으로 팀을 해산하고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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