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국민그룹 SMAP의 해체이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되자 온라인에서 팬들의 슬픔과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연예 매체 시네마투데이는 19일 올 한해 화제가 되었던 ‘신조어·유행어 대상’ 후보에 ‘SMAP 해체’가 오르면서 팬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자유국민사가 ‘신조어·유행어 대상’ 후보 30단어를 발표한 지난 17일 이후 SNS 상에는 SMAP 팬들의 불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키나코’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정말 후보에 오른 사실이 불쾌하다. 지금이라도 후보에서 삭제해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CHIAKI란 이름의 네티즌은 “신조어도 유행어도 아니다. 왜 후보에 포함됐는지”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배우인 코우다 호즈미도 자신의 트위터에 “SMAP 해체가 화제가 되긴 했지만 유행어가 아니다”라면서 “이런 단어가 후보에 섞이니까 유행어 대상이 엉망이 되는 거다”라고 비난했다.
이밖에도 각종 게시판에는 “아직 해체하지 않았어!” “쓸데없는 걸 유행어 후보에 붙이지 말아라” “제발 그만해” 등의 댓글이 게재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후보에 오른 30개 단어 안에는 지난 8월 개봉 이후 이달 3일까지 13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개그맨 겸 DJ 피코 타로의 빌보드 진입곡 ‘PPAP(펜 파인애플 애플 펜)’ 등이 포함됐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kr /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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