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을 넘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중국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TBS, 레코드차이나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 상영회가 다음 달 2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는 유명인사와 팬들 약 200여 명이 초청된 자리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직접 참석해 무대 인사를 가졌다.
영화를 관람한 한 여성 관객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도 최고가 되길 바란다. 또 보러 오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남성 관객은 “감동은 통하는 것이다. 일본에서 인기를 모았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TBS는 중국에서 지난해 공개된 ‘스탠 바이 미 도라에몽’이 중국에서 일본을 뛰어넘는 인기를 모으며 흥행 수입 100억 엔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너의 이름은’의 흥행 수입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너의 이름은’은 지난 8월 26일 개봉된 이후 일본 박스오피스 12주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닷컴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의 현재까지 누적 흥행 수입은 189억 엔(한화 2009억 원)에 달한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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