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최근 결혼한 중화권 배우 서기(41)가 아이를 좋은 환경에서 낳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서기는 28일 홍콩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기는 “오랜만이다”라는 취재진의 인사에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농담으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기는 내년 계획을 묻자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귀띔하며 “2017년에는 연기를 쉬고 싶은데 아직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기는 “연기를 쉬는 건 아이를 낳고 싶어서다. 건강 상태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서기는 또 “아이를 낳는 것은 하늘이 주시는 선물이다. 그런데 지난 20년 동안 몸을 그리 잘 돌보지 못 했다. 아이를 낳게 되면 좋은 환경에서 키워야 한다. 그래서 일단 몸조리를 잘 해야 한다”고 아이를 낳기 전 건강 관리가 우선이라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기는 “여러분이 (나의 임신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중국의 풍속에 3개월이 넘기 전에 말하지 말라는 게 있다. 나는 거짓말을 하기 싫다. 그러니까 앞으로 여러분은 내게 언제 아이를 낳을지 묻지 않기를 바란다”고 자녀 관련 질문을 자제해줄 것을 취재진에게 당부했다.
서기는 20년 인연의 배우 겸 감독 풍덕륜과 지난 9월 영화 촬영차 방문한 체코 프라하에서 20여 명의 하객만 초대해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서기(오른쪽), 풍덕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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