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 등장하는 지팡이 투명 우산이 주연 배우인 에디 레드메인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일본 시네마투데이는 ‘신비한 동물사전’의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투명 우산 장면의 비밀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팡이로 만드는 투명 우산 마법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적 없는 마법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이츠 감독은 극중 등장한 지팡이 우산 마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정말 멋진 아이디어다. 신기하다”고 감탄하며, 이 마법은 에디 레드메인이 마법 동물인 선더버드가 날아가는 장면에서 직접 생각해낸 아이템이라고 귀띔했다.
감독은 “프랭크(선더버드의 이름) 장면에서 에디가 흠뻑 젖을 예정이었다. 비가 내리는 장면이니 말이다”며 “그런데 에디가 나를 보면서 ‘지팡이를 우산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길래 ‘당연히 할 수 있지. 마법이니까’라고 말했다”며 아이디어 탄생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 마법은 후반부 주요 장면에서도 여러 차례 사용됐다.
마법 동물학자인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 분)의 뉴욕 모험을 그린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롤링이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한 스핀 오프 영화로, 국내 개봉 14일 만에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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