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이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일본 박스오피스 독주를 저지했다.
29일 일본 시네마투데이는 주말 2일(11월 26일~27일) 전국 영화 동원 랭킹에서 할리우드작 ‘신비한 동물사전’이 54만 6138명을 동원, 흥행 수입 8억 2286만 2100엔(약 84억 원)을 기록, 2위(약 2억 엔)와 4배 정도 차이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사전’의 오프닝 성적은 올해 일본에서 개봉한 해외 실사 영화 중 최고 기록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층은 물론 20~30대 관객의 데이트 무비로 인기를 얻었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고루 지지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23일 개봉해 5일간 총 119만 450명 관객, 17억 2432만 9600엔(약 117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2위는 일본 박스오피스를 장기집권 중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차지했다. 개봉 14주차인 지난 주말 15만 7218명 관객을 동원했으며, 2억 1141만 9800엔(약 21억 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194억 9263만 엔을 기록하며 일본 흥행 역대 6위를 차지했다. 4위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기록(203억 엔)을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마법 동물학자인 뉴트 스캐맨더의 뉴욕 모험을 그린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롤링이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한 스핀 오프 영화로 국내에서는 지난달 16일, 일본에서는 23일 개봉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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