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연말 특집 NHK ‘홍백가합전’에 여성 아이돌 그룹 AKB48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출연 멤버를 선출하기 위한 팬들의 신경전이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NHK에 따르면 ‘홍백가합전’에 출연할 수 있는 멤버는 AKB48 그룹(AKB48, SKE48, NMB48, HKT48, NGT48) 전체 멤버 300명 중 48명이다. 이에 AKB48 그룹들은 8일부터 ‘홍백가합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표를 진행한다. 생방송에 출연하는 멤버는 리허설이 시작되는 29일에 결정된다. 또 ‘홍백가합전’ 방송일인 31일에는 이 48명 멤버의 순위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해 생방송 출연 멤버를 선정하는 공정한 형식이다. 그러나 시작 전부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온라인 매체 제이캐스트(J-CAST)는 AKB48 멤버 중 ‘홍백가합전’ 출연 멤버를 결정하기 위해 마련된 모의 투표 ‘원클릭 투표’에 하루 만에 8만 표 이상이 몰렸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제이캐스트가 자사의 ‘원클릭 투표란’에 ‘홍백가합전’ 출연 멤버를 뽑는 모의 투표를 실시한 결과로 투표 개시 30시간 만인 이날 오후 3시 약 8만3000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표를 많이 얻은 멤버는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HKT48의 멤버 사시하라 리노로, 무려 42.1%의 표가 몰렸다. 사시하라 리노는 지난 6월 치러진 선발 총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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