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해 11월 에이즈 감염 사실을 TV에서 고백하고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찰리 쉰(51). 그가 혁명적인 신약의 임상 실험에 참가한 결과 더 이상 바이러스가 혈액에 감지되지 않음을 밝혔다.
찰리 쉰은 영국 데일리 메일 신문 인터넷판에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일이다. 에이즈 진단을 받았을 때의 상태와 현재 상태는 극과 극이다. 대단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신약을 개발한 이는 생명공학 회사 CytoDyn의 한 박사. 그는 인터뷰에서 찰리 쉰이 최근 진행한 두 차례 혈액 검사 결과에 대해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고 완전히 제압됐다”라고 밝혔다.
에이즈 치료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정착해 에이즈를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여러 약물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회사가 제조한 이 실험적인 신약은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
찰리 쉰은 “전통 의학으로 영원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자신을 봐주고 신약을 개발한 CytoDyn 사의 천재들에게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찰리 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