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올해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연예인은 누구일까. 포털 사이트 goo의 goo 랭킹 편집부가 5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플러스’와 공동으로 20대와 30대 남녀 각 250명, 총 500명에게 지난달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는 올해 말로 해체되는 5인조 국민 그룹 SMAP으로 나타났다.
SMAP는 올해 8월 공식 해체를 선언하고 올해 말까지만 그룹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이후 멤버들은 개별 연예인으로 활동할 예정이지만 국민적 아이돌이었던 만큼 기무라 타쿠야가 해체의 원흉으로 몰리거나, 팬들 사이에서 해체를 막기 위한 서명 운동이 벌어지는 등 소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2위는 ‘벡키와 가와타니 에논’이다. 벡키는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탤런트. 밝고 귀여운 이미지로 큰 인기를 모았으나 지난 1월 주간문춘의 보도로 ‘불륜 탤런트’로 낙인이 찍히고 말았다.
유부남인 가와타니 에논은 혼성 록그룹 게스노키와미오토메의 리드보컬로 SMAP의 곡을 작곡한 실력파 인기 뮤지션이지만, 벡키와의 불륜이 발각되면서 결국 4개월 후 부인과 이혼했다.
3위는 ‘팬 파인애플 애플 팬(PPAP)’으로 피코 타로다. PPAP는 어린이도 알기 쉬운 단어와 친숙한 리듬, 코믹한 춤 등이 어우러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급기야 올해 10월 19일 미 빌보드 싱글 차트 77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로 인해 PPAP는 ‘빌보드 톱 100에 진입한 가장 짧은 곡'(45초)으로 기네스에 올랐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영화 스틸컷,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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