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00억 엔 매출을 돌파했다.
6일 일본 스포치아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너의 이름은’의 배급사인 토호 측은 영화가 이날 200억 600만 엔(약 2057억 원) 누적 매출을 기록,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년, 매출 308억 엔) 이후 15년 만에 200억 엔 수입을 돌파한 영화로 기록됐다.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는 2위.
‘너의 이름은’은 지난 8월 26일 개봉해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롱런 중으로, 태국,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도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의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영화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다. 이 부문에서 일본 작품이 수상을 한 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가구야 공주 이야기'(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을 만든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너의 이름은’은 영혼이 뒤바뀐 시골 소녀와 도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로, 내년 1월 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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