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시적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화제다.
카니예 웨스트와 도널드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만남은 현지 매체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이뤄졌다. 미국 E뉴스에 따르면 트럼프와 카니예 웨스트는 이 자리에서 카니예 웨스트의 잠재적 역할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와 카니예 웨스트는 웨스트가 일종의 대사(大使)를 맡는 것에 대해 논의를 나눴으며, 특히 트럼프는 웨스트의 기업가적 리더십에 관심을 보였다고 E뉴스에 알렸다. 트럼프 측이 웨스트를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트럼프와의 만남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트럼프를 만나 다문화적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괴롭힘, 교사 후원, 교육과정 현대화, 시카고 폭력 등의 이슈 말이다”며 “우리가 진짜 달라지기를 원한다면 미래의 대통령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어 대통령 당선자를 만난 이유를 밝혔다.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달 21일 투어 일정을 돌연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 일시적인 정신질환을 치료했다. 그는 수면 부족과 투어로 인한 스트레스로 심각한 편집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예 웨스트는 입원 9일 만에 퇴원, 최근 음악 작업을 재개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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