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 공연 섭외가 잘 되지 않는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US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팝스타 셀린 디온은 오는 1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출연 요청을 거절했다. 트럼프 측은 셀린 디온이 취임식 참여를 계획했으나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공연 스케줄을 이유로 제안을 고사했다.
트럼프 취임식 섭외를 거절한 스타는 셀린 디온뿐 아니다. 앞서 컨트리 가수인 가스 브룩스도 트럼프 측의 제안을 거절했고, 유명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도 팬들의 반대에 부딪쳐 출연을 고사했다.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포스터 역시 공연 연출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데이비드 포스터는 “초대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까지 출연을 확정한 스타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신 재키 에반초 뿐이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할리우드는 트럼프의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 크게 낙담한 것 역시 할리우드 스타들이다. 인종차별, 성차별적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던 트럼프의 취임식 준비 난항에 ‘겨울왕국’ 엘사 공주 목소리를 연기한 이디나 멘젤은 “인과응보”라는 독설을 내뱉기도 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도널드 트럼프, 셀린 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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