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세기의 팝스타들의 만남이다.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와 아담 램버트(Adam Lambert)가 그 주인공.
로비 윌리엄스와 아담 램버트는 지난달 중순 호주에서 마주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를 통해 조우한 것으로 보인다. 아담 램버트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및 코치로 활동했다. 로비 윌리엄스는 결승전에 출연해 한 참가자와 듀엣 무대를 꾸민 바 있다.
당시 외신은 두 사람의 거국적인 만남에 주목했다. 로비 윌리엄스는 줄곧 아담 램버트의 재능을 칭송해왔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로비 윌리엄스는 “TV 속 아담 램버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매우 훌륭한 친구다. 그는 가장 멋진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그가 엘비스 프레슬리 같다고도 생각한다. 아담 램버트는 무척 잘생겼고, 상냥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에게 완전히 빠졌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노래하고 싶다.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비췄다.
아담 램버트는 현재 새 앨범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빌보드’(Billboard) 등 외신은 벌써부터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얼마 전에는 영국 가수 샘 스미스(Sam Smith)와의 협업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기도 했다. 록밴드 퀸(Queen)과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마친 아담 램버트가, 10월 런던을 찾으며 이 주장은 제기됐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로비 윌리엄스의 발언을 두고,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을 예측하는 의견도 꽤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아담 램버트는 12일(현지시간) ‘BBC 뮤직 어워드’(BBC Music Awards)에 참석해 로비 윌리엄스의 러브콜에 화답했다고 한다. “로비 윌리엄스에 대해 몇 년 동안 들었다. 마침내 만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우리는 서로 마음이 맞았다. 그가 LA에 온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그의 아기도 만나보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