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서부개척자’ ‘스위트 마마’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데비 레이놀즈는 ‘스타워즈’의 헤로인 캐리 피셔의 모친이다.
28일(현지시각)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캐리 피셔의 어머니인 데비 레이놀즈는 딸의 사망 비보를 접하고 충격을 받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데비 레이놀즈는 이날 새벽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하루 차이로 세상을 떠난 모녀의 비보에 팬들은 더 큰 슬픔에 잠겼다.
1932년 텍사스 엘패소에서 태어난 레이놀즈는 1952년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55년 가수 에디 피셔와 결혼해 딸 캐리와 아들 토드를 낳았으며, 남편 피셔가 자신의 친구이자 배우인 엘리자비스 테일러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1959년 이혼했다. 이후 데비 레이놀즈는 두 번의 재혼을 했지만 파경을 맞았다.
한편 캐리 피셔는 23일 런던에서 LA행 비행기를 탔다가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고 그의 어머니마저 딸이 떠난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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