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올해 우리 나이로 60세가 된 팝의 여왕 마돈나가 “나는 늘 우울함을 느껴왔다”고 토로했다.
마돈나는 미국 하퍼스바자 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네가 그런 말을 하니까 이상하다. 너는 성공한 백인이고, 돈 많은 팝스타잖아’라고 말할 것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나는 내 일을 위해 나를 무시했다. 큰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여자이고, 평범한 삶을 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마돈나는 “나는 별난 가족을 만들었다. 나보다 30살 어린 연인이 있다. 이건 사람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든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사람들을 정말 불편하게 만든다는 걸 안다”고 자신의 모습을 그려냈다.
예술이 자신의 인생에서 갖는 의미도 전했다. 마돈나는 “예술은 나를 살아있게 만든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부터 나는 인생에서 충격적이거나 가슴 아픈 일들을 겪어왔다. 일을 하는 동안에도 많은 도전을 겪어왔다. 성공한 사람들은 나를 이해할 거다.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 사회의 배신을 견뎌낼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예술가로서 창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돈나는 “사람들의 삶을 다른 시각으로 보기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리고 싶다”면서 “나를 위해 진화하려면 창조의 일부이거나 파괴의 일부여야 한다. 설명할 수는 없다. 숨 쉬는 것과 같다. (예술을) 하지 않는다는 걸 상상할 수 없다”고 일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미국 하퍼스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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