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SMAP 출신 기무라 타쿠야가 해체 이후 드라마와 잡지 인터뷰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것이 소속사인 쟈니스의 전략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무라 타쿠야는 SMAP 해체 후 첫 주연작인 드라마 ‘A LIFE~’가 15일 첫 방영되며, 2010년 ‘SPACE BATTLESHIP 야마토’이후 6년 만에 영화 ‘무한의 주인’의 공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약 30개 이상의 잡지와 인터뷰를 가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본 매체 사이조는 10일 SMAP의 유일한 쟈니스 잔류파로 여겨지는 기무라가 잡지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여성 잡지 anan 1월 11월 호에서 기무라 타쿠야는 2017년 희망에 대한 질문에 “희망을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예능 기자는 이를 두고 “독립 소동으로 호감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광고 시장에서 밀린지 오래됐지만 이런 상황을 의식해서 인지 겸손을 넘어 자학적인 발언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이돌 잡지인 포포로 2월호에서는 “우리들(SMAP 멤버)은 각자가 가야 할 방향을 스스로 결정한다”면서 해체가 쟈니스의 잘못이 아님을 강조했다.
예능 기자는 기무라 타쿠야를 지독히 ‘고상한 존재’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쟈니스 측 이미지 조작이겠지만 SMAP을 배신해 고립된 것을 상기시키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SMAP은 2016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팀 활동을 종료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기무라 타쿠야, 영화 ‘히어로’ 스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