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감독 겸 배우 벤 애플렉이 미국 오스카 수상작인 영화 ‘굿 윌 헌팅’의 속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abc 보도에 따르면 벤 애플렉은 자신이 감독, 주연을 맡은 영화 ‘라이브 바이 나이트’ 홍보차 가진 인터뷰에서 “‘굿 윌 헌팅’의 속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굿 윌 헌팅’ 이후 벤 애플렉에게 절친한 친구 맷 데이먼과 속편을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그 영화를 쓴다는 건 우리 두 사람이 오랜 시간 동안 일이 없었다는 의미다. 집에 앉아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만 얘기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던 것과 같다. 일단 영화를 만들어 성공하면 우리는 다른 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벤 애플렉은 “우리는 서로 다른 작품을 해왔다. 이제 같이 살지도, 같이 일하지도 않는다. 우리 관계에 조금 변화가 생겼다. 지난 몇 년 동안 같이 앉아서 면 같은 걸 먹을 시간도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절친한 친구인 맷 데이먼의 달라진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벤 애플렉은 이 인터뷰에서 ‘배트맨’ 시리즈 연출 계획도 귀띔했다. 그는 “다음 ‘배트맨’을 연출할 생각이다. 지금 대본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불우한 반항아이자 천재인 윌(맷 데이먼 분)이 심리학 교수인 숀(로빈 윌리엄스 분)을 만나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린 ‘굿 윌 헌팅’은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함께 각본을 집필했으며,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벤 애플렉은 윌의 친구 처키로 출연했다. 제7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굿 윌 헌팅’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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