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팝스타 레이디 가가 자신이 꿈에 그리던 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서게 된 가운데, 주최 측으로부터 정치적 발언을 하지 말 것을 당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보도에 따르면 슈퍼볼 측이 레이디 가가에게 이같이 주의를 줬다며 슈퍼볼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이 관계자는 “레이지 가가는 NFL 측으로부터 투표나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어떠한 발언도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매체에 밝혔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했던 레이디 가가는 선거가 끝난 뒤 뉴욕 트럼프타워 앞에서 트럼프의 당선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여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그러나 온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 자리에서만큼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레이디 가가는 2월 5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NFL 슈퍼볼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출연 예정으로, 비욘세와 콜드플레이, 마돈나, 케이티 페리 등 내로라할 팝스타들을 넘어설 역대급 무대가 기대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