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SMAP이 공식 해체한 가운데, 소속사인 쟈니스로부터 독립을 꾀했던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 매니저가 새 회사를 설립해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일본 주간문춘은 SMAP의 전 수석 매니저인 이이지마 미치가 지난해 12월 21일, 일본 대형 유통업체인 라옥스와의 인연으로 새로운 회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이지마 미치는 SMAP을 스타 자리에 올린 인물로,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등 4명의 SMAP 멤버와 쟈니스 독립을 계획했던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이지마 미치는 2011년 SMAP의 중국 베이징 콘서트 개최 뒤 라옥스의 중국 출신 사장인 뤄이원과 가까워졌고, 이를 계기로 회사 설립 준비가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주간문춘에 “라옥스 사장은 중국 정계와 연예계에도 인맥이 있다”며 “이이지마 미치와 SMAP 4명이 합류한 후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가 부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쟈니스를 나온 캇툰 출신의 나카니시 진은 현재 중국에서 콘서트 투어와 드라마 출연 등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여 SMAP 네 멤버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내다봤다.
또, 이이지마 미치가 대표로 취임한 이 회사의 등록 정보에는 ‘일본 콘텐츠의 해외 진출 사업’ ‘영화 제작’ 등이 적혀있어 해당 회사가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SMAP의 네 멤버가 이이지마 미치의 손을 잡고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SMAP은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28년의 팀 활동을 종료했다.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네 멤버와 쟈니스의 계약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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