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톱배우 에스미 마키코,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륜 의혹 때문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등 24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스미 마키코는 전날 대리인인 변호사를 통해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각 매체에 보낸 팩스를 통해 그는 “아이의 탄생도 성장도, 일을 하면서 함께 걸어왔기 때문에 지금은 잠시 멈춰 서서 아이들을 위해 지금 밖에 할 수 없는 것을 선택해 전념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날 발매된 한 여성 주간지가 에스미 마키코의 불륜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 에스미 마키코 측은 “투자금 환급 협상을 위해 만난 상대로 불륜 관계는 결코 없다”면서 “사실 무근의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0년 결혼한 남편과 별거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라면서도 “어디까지나 쌍방의 일이나 생활 편의를 위한 것으로 부부 관계가 악화될 이유는 없으며 이혼 계획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에스미 마키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모델 출신 연기자로, 지난해 한국에 개봉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명작 ‘환상의 빛'(1995)에서 여주인공인 유미코를 열연한 바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에스미 마키코, 영화 ‘환상의 빛’ 스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