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고(故)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18)이 침묵을 깨고 충격적인 고백을 감행했다.
최근 모델로 데뷔한 패리스 잭슨은 미국 롤링스톤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자살 시도 및 성폭행을 당했던 과거를 밝히며, 아버지인 마이클 잭슨의 죽음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패리스 잭슨은 세 차례 자살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15세 때 모르핀 20알을 먹고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던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데 대해 “올바른 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14세 때 낯선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도 털어놨다. 패리스 잭슨은 “잘 알지도,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 좋은 경험이 전혀 없었다”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당시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패리스 잭슨은 마이클 잭슨의 사망이 의사의 과실치사가 아닌, 목적이 분명한 살해 사건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패리스 잭슨은 “분명 살해라고 믿는다. 모든 것이 살해임을 가리키고 있다”며 “모두 음모론이고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진짜 팬들과 가족들은 알고 있다. 계획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스 게임 같은 거다. 나는 정의를 위해 체스 게임을 하고 있다”며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버지에 대한 여전한 애정도 드러냈다. 패리스 잭슨은 마이클 잭슨이 친부인지 여부가 여전히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대해 “그는 분명 내 아버지이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말하며 마이클 잭슨을 그리워했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주치의의 약물 과다 사용으로 사망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롤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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