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지난해 말로 해체된 일본 국민 그룹 SMAP의 팬들 사이에서 ‘스마노믹스’ 운동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노믹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세운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를 모방한 용어로 팬들이 전 SMAP 멤버들이 광고 모델로 출연한 제품 등을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일본 매체 E-탤런트뱅크는 15일 “SMAP 팬들 사이에서 최근 ‘스마노믹스’라는 키워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SNS 상에서 ‘스마노믹스’란 해시태그로 검색을 하면 “인근 슈퍼에서 왕창 사왔다” “사려고 했더니 이미 매진이야” 등의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SMAP 멤버들이 출연한 CF나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상품을 구입하거나 관련 장소를 방문할 때 게재된 팬들의 글들로 추정된다.
리더였던 나카이 마사히로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소주 칵테일이나 카토리 싱고가 출연한 치즈, 쿠사나기 츠요시가 광고하는 영양바 등 종류도 다양하다. E-탤런트뱅크는 해당 제품들을 구입한 뒤 사진을 SNS에 첨부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이나 관광, 영화, 음악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하는 ‘스마노믹스’가 당분간은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쟈니스 사무소 소속의 5인조 남성 그룹 SMAP은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25년의 그룹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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