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미녀와 야수’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엠마 왓슨이 스톡홀름 증후군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미녀와 야수’에서 미녀 벨을 연기한 엠마 왓슨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정말 고민했던 게 있다. 바로 스톡홀름 증후군 문제다”며 “납치범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부분 말이다”고 초반에 가졌던 고민을 털어놨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공포심으로 인해 극한 상황을 유발한 대상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현상을 말한다.
엠마 왓슨은 “주인공에게 스톡홀름 증후군의 성격은 없다. 그녀는 독립적이고, 자유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며 “마음 속 어딘가에 결정적 스위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벨은 성에 머물기로 결정하고, 야수를 괴롭힌다. ‘야수를 죽이겠다’는 그런 건 아니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는 받은 만큼 돌려준다”고 자신이 맡은 벨이라는 캐릭터를 설명했다.
한편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실사판인 영화 ‘미녀와 야수’는 오는 3월 16일 국내 개봉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미녀와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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