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지난해 말 해체한 일본 국민 그룹 SMAP의 간판 프로그램 ‘SMAP×SMAP(스마스마)’의 후속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자체 최저치인 3%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니치,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전날 방영된 스마스마 후속 프로그램 ‘혹시 어긋나고 있어?(もしかしてズレてる?, 후지TV, 월요일 10시)’의 전날 평균 시청률(비디오 리서치 집계, 수도권 지역)이 3.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혹시 어긋나고 있어?’는 일반인이 보는 연예인의 이미지와 실제 모습의 시각차를 비교, 분석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고토 테루모토와 가수 DAIGO, 다나카 미나미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있다. 시청률은 첫 회인 1월 23일 6.7%를 기록한 뒤 5.8%(1월 30일), 4.8%(2월 6일)로 회를 거듭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인 13일은 5.1%로 다시 5%대로 회복되는 듯했으나 20일 3%대로 급락하며 자체 최저치를 기록하고 말았다.
일본 언론들은 ‘혹시 어긋나고 있어?’에 대해 ‘SMAPxSMAP’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후지TV가 매회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거나 초호화 게스트를 출연시키는 등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으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MAPxSMAP’는 국민 그룹 SMAP 해체로 인해 지난해 12월 26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SMAPxSMAP’는 1996년 4월 15일부터 총 920회 방영됐고 20년 9개월 동안 평균 시청률 20%대를 유지했다.
사상 최고 시청률은 전 SMAP 멤버 이나가키 고로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자숙 기간을 거친 뒤 복귀한 2002년 1월 14일 방영분으로 34.2%를 기록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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