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 ‘붉은 거북’이 수상에 실패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브리 애니 ‘붉은 거북'(마이클 두독 드 비트 감독)은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러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 부문 트로피는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던 디즈니 픽사의 ‘주토피아’에게 돌아갔다. 지브리는 ‘바람이 분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 ‘추억의 마니’에 이어 ‘붉은 거북’으로 4년 연속 이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도 수상에 실패했다.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이래 최초로 프랑스, 벨기에와 합작한 외부 공동 제작 작품 ‘붉은 거북’은 배가 난파를 당해 무인도에 밀려온 주인공과 아리따운 여자로 변하느 붉은 거북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장편 애니 부문에는 ‘주토피아’와 ‘붉은 거북’ 외에 ‘모이나’, ‘쿠보와 전설의 악기’, ‘내 이름은 꾸제트’가 후보에 올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붉은 거북’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