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엑소 출신으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루한이 노래 가사로 사생팬을 저격했다.
28일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루한은 자신의 신곡 ‘롤플레이’ 작사에 참여했다. 데뷔 이래 줄곧 사생팬에 시달려온 루한은 신곡 가사에 이들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았다.
2분 43초 길이의 이 노래에서 루한은 다소 격앙된 어투로 가사를 적었다. “어딜 가든 몰래 지켜보는 시선에 헬멧을 써야 해. 나를 건드리지 마” “밤낮없이 나를 쫓아, 너는 미쳤어” “내 삶에 무단으로 침입해” “다시는 우리 집 지하주차장에 오지 마, 또 우리 눈에 띄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입에서 나오는 말에 진실이 없어, 또 이러면 입을 잠가버리겠어” 등 공격적인 내용의 가사가 사생팬을 향한 루한의 분노를 그대로 드러낸다.
루한은 SNS로, 그리고 행동으로 여러 차례 사생팬에게 경고를 한 바 있다. 차에서 내려 사생팬이 탄 차의 운전기사를 나무라는가 하면, 사생팬이 탄 차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생팬의 스토킹 행태는 개선되지 않았고, 루한은 급기야 노래 가사로 사생팬을 저격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루한은 지난 2014년 소속팀인 엑소를 떠나 중국에서 배우, 가수로 활동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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