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국민 그룹 SMAP가 지난해 말 해체되면서 SMAP와 같은 소속사의 아라시가 쟈니스 사무소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아라시 역시 지난해 말부터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리얼라이브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아라시 멤버 중 가장 먼저 화제가 된 인물은 마츠모토 준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당시 만난 여배우 이노우에 마오와의 교제 중인 마츠모토 준이 성인물 배우인 아오이 츠카사와 4년째 양다리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소속사인 쟈니스 측은 이를 묵살했지만 이 보도로 마츠모토 준의 이미지가 하락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 다른 멤버인 아이바 마사키는 지난해 말 대표적 연말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서 작은 실수를 연발해 빈축을 샀다.
아이바 마사키는 NHK 홍백가합전 사회를 단독으로 진행한 건 지난해가 처음으로, 리얼라이브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본인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인식시킨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인기 멤버 사쿠라이 쇼의 열애 소식이 각 연예 신문들의 표지를 장식했다. 상대는 TV 아사히의 오가와 아야카 아나운서로, 팬들의 축하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쟈니스 측은 여전히 두 사람이 친한 친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일 주간신초는 사쿠라이 쇼와 마츠모토 준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인텔리를 내세우는 사쿠라이 쇼와 라이브 스테이지 연출을 담당하는 마츠모토 준 사이에 미묘한 공기가 흐르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한 예능 관계자는 “아라시 멤버들이 사이가 좋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과거 노출된 소식을 보면 그다지 사이가 좋은 게 아닐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를 대표해온 두 그룹이 해체부터 열애까지 끊임없이 내홍을 겪고 있으니, 그야말로 쟈니스 사무소의 수난이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SMAP, 사쿠라이 쇼, 오가와 아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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