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록의 전설 엑스재팬(X-JAPAN)이 일본 도쿄에서 29년 만에 사인회를 가졌다. 리더인 요시키(YOSHIKI)는 이날 라이브 공연 계획을 밝혔다.
오리콘,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엑스재팬은 전날 도쿄 시부야 소재 타워레코드에서 자신들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WE ARE X’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의 출시 및 히트 기념 긴급 프리미엄 사인회를 개최했다.
엑스재팬이 팬사인회를 가진 건 지난 1988년 이래 29년 만이다. 사인회는 이날 오후 2시 시작 예정이었으나 팬들이 몰리면서 약 45분 지연됐다. 이날 사인회에 참석한 팬들은 300명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된 행운의 주인공들이다.
요시키는 이 자리에서 “29년이 지나 이 자리에 돌아오게 돼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며서 7월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4일간, 오사카성 홀에서 2일간 각각 라이브 공연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화 ‘WE ARE X’는 히데와 타이지 등 멤버 2명의 죽음과 보컬 토시의 세뇌 소동, 결성과 비극적 해체, 재결합 등 엑스재팬의 지난 30년간의 스토리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지난 3일 일본에서 개봉했다.
같은 날 함께 발매된 ‘WE ARE X’ 사운드트랙은 발매 첫 주 오리콘 주간 앨범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WE ARE X’ 사운드트랙은 일본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핀란드 등 9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