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지난해 12월 사망한 고(故) 조지 마이클이 자신에게 죽음이 다가올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 마이클은 자신의 건강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이 엘비스 프레슬리가 죽기 전 모습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지 마이클의 30년간 치료해온 시몬 닐 애셔 박사는 “그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정신이 건강했다”면서 “우리는 매우 이상한 대화를 나눴다. 재미있기도 했고 낯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박사는 “간혹 사람들은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걸 알고 모든 걸 정리하곤 한다. 조지 마이클의 죽음이 진행되고 있었다면, 그는 어쩌면 알고 있었을 것이다”면서 “그는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걸 알았거나 낌새를 챘을 거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은 지난해 12월 25일 영국 옥스퍼드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경찰은 조지 마이클 사망 2개월여 만인 최근 그의 사망을 자연사로 판정했다. 장례식은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만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조지 마이클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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