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톱 아티스트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21일 데뷔 27주년을 기념해 일본 도쿄에서 스페셜 라이브를 개최했다.
후쿠야마는 이날 시부야의 라이브 하우스 ‘시부야 에그맨'(shibuya eggman)에서 103명의 팬을 초대해 스페셜 라이브 ‘너와의 밀회 2017 봄’을 열었다. 시부야 에그맨은 1990년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가수로 데뷔할 당시 첫 라이브 공연을 가졌던 특별한 장소다.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직접 이곳에서의 라이브 개최를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초대된 팬은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데뷔한 이듬해(1991년) 출범한 팬클럽 ‘BROS’ 회원 103명으로, 이들은 모두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25년간 ‘BROS’에서 계속 활동했던 회원들이다.
무대에 오른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만나고 싶었다”며 팬클럽 1기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Good night’ “Heart’ 등 히트곡부터 데뷔 싱글인 ‘추억의 빗속에서’ 등 총 7곡을 기타 연주로 노래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이번 스페셜 라이브에 대해 “25년동안 팬이었던 분들에게 최고의 보답이 무엇인지 생각한 결과, 가까운 거리에서 라이브와 토크를 전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지난 1990년 영화 ‘혼노 5g’으로 일본 연예계에 입문한 뒤 1991년 가수 활동과 라디오 DJ 등 활동 폭을 넓혀나갔다. 2년 후인 1993년 후지TV 드라마 ‘한 지붕 아래’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싱글 앨범 ‘IT’S ONLY LOVE’의 연이은 히트로 점차 ‘만인의 연인’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가 발매한 앨범은 싱글 25장, 앨범 14개 작품으로, 이들의 총 판매량은 무려 2127만 1천 장에 이른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2015년 후키이시 카즈에와 결혼을 발표, 일본 열도를 큰 충격에 몰아넣기도 했다. 당시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소속사인 아뮤즈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일본 언론에서는 ‘후쿠야마 쇼크’라는 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 ‘품절남’이 된 이후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동이 부진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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