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코카인 흡입 의혹 보도가 나온 뒤 은퇴를 선언한 일본 배우 나리미야 히로키가 곧 복귀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단, TV가 아닌 무대에 오를 것이란 의견이다.
일본 매체 TOCANA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한 예능 프로그램 관계자는 “은퇴 표명 후 바로 출국한 나리미야 히로키는 현재 발리에 체류하고 있다. 다만 비자 문제로 곧 귀국할 예정이다. 이대로 계속 해외로 도피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향후 자신의 처신에 대해 주위 사람들과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나리미야 히로키가 내린 결론은 ‘연예계 복귀’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카인 흡입 의혹 등 여러 의미로 유명세를 치른 이상 이제 와서 일반인으로서는 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
관계자는 “주간지에서 코카인 흡입 의혹을 보도했을 때 나리미야 히로키는 패닉 상태가 돼 그대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소속사도 은퇴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제는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보도 당시 나리미야 히로키 본인이나 소속사는 코카인 흡입 의혹을 부인했지만 그 의혹이 완전히 풀린 건 아니다. 복귀를 하더라도 방송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현재 떠오르고 있는 관측이 바로 ‘무대’로의 복귀다.
이에 대해 한 연극 관계자는 “나리미야 히로키가 현재 상담하고 있는 인물이 연극과 관계가 많은 인물”이라면서 “그의 힘을 빌려 올해 안으로 무대에 오른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또 연예계를 떠난 이상 예능 프로덕션에 소속하는 일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극단에 소속돼 처음부터 (배우의 길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반성의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서도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드라마 ‘고쿠센’으로 얼굴을 알린 1982년생 인기 배우 나리미야 히로키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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