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축구 선수 출신 데이비드 베컴이 홍콩을 중국이라 칭해 홍콩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26일 대만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베컴은 24일 행사를 위해 홍콩을 방문, 이틀을 머물렀다. 베컴은 전 세계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려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홍콩 도시 풍경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는 영상에 더한 문구였다. 데이비드 베컴은 “Great 48 hours in China”라는 설명을 더했는데, 이 부분이 홍콩 네티즌의 심기를 건드렸다. 홍콩인들은 “여기는 홍콩이다”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며 베컴의 글을 지적했다. 홍콩 네티즌의 댓글에 중국 네티즌들은 “홍콩도 중국에 속한다” “홍콩은 ‘중국 홍콩’이다” 등 의견으로 맞섰다.
자신의 게시물에서 홍콩과 중국 네티즌들이 부딪치자 데이비드 베컴은 10여 분 만에 ‘China’를 ‘Shanghai and Hong Kong’으로 수정했다. 베컴은 홍콩에 앞서 중국 상하이도 방문했다.
그러나 베컴의 인스타그램에서는 홍콩과 중국 네티즌들의 설전은 계속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데이비드 베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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