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영국의 한 클럽에서 공연 중 눈물을 흘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케이티 페리가 23일 영국의 워터 랫츠 클럽에서 약 90명 관객 앞에 서서 맨체스터 테러로 상처 입은 영국 팬들을 위로했다.
테러 다음날이었던 이 공연에서 케이티 페리는 “정말 힘든 한 주다. 엉망이었다.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내게 정말 힘든 일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케이티 페리는 “우리는 같은 음악을 듣고, 내가 하는 생각을 내 친구도, 자매도, 형제도, 사촌도,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한다”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욱 큰 아픔을 안긴 이번 테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울먹였다.
케이티 페리는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도와야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해도 괜찮다. 다만 테러리스트들이 이기게 놔둬서는 안 된다. 그들이 더 이상 우리의 일부를 가져가게 해서는 안 된다. 잠깐 묵념의 시간을 갖자”고 말한 뒤 잠시 침묵하고는 ‘Part of Me’를 불렀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을 당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케이티 페리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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