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해리 포터’가 태어나기 전의 내용이 담긴 원고가 도난당했다고 12일 영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OK매거진에 따르면 ‘해리 포터’ 시리즈의 이전 이야기가 담긴 이 원고는 9년 전 자선 경매에서 2만 5천 달러, 우리 돈 약 3600만 원에 판매됐다.
‘해리 포터’ 원작자 J.K.롤링이 쓴 이 원고에는 해리 포터가 태어나기 전 그의 부친인 제임스 포터와 해리 포터의 대부인 시리우스 블랙의 이야기가 담겼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에 따르면 도난은 지난 4월 발생했다. 경찰 측은 “해리 포터 팬들만이 이 물건을 구입할 것이다”며 “이 물건을 보거나 판매되는 걸 보면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1997년 출간되 2007년까지 전 7편으로 완간된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편이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해리 포터’의 19년 뒤 이야기를 담은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희곡 형식으로 출간됐으며, 이 책으로 만들어진 연극이 같은 해 7월 영국에서 초연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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