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탑건’ ‘배트맨 포에버’의 할리우드 스타 발 킬머가 구강암 투병 사실을 인정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발 킬머는 지난주 레딧에서 진행한 ‘Ask Me Anything’에서 팬들과의 질의응답 중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발 킬머는 “마이클 더글라스가 당신이 구강암에 걸렸다고 했는데, 뒷이야기가 무엇인가”라는 팬의 질문에 “그는 나를 도우려고 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발 킬머는 “기자들이 아마도 내 근황을 물었을 것이다. 나는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치료를 받았던 당시 상황을 전하며 “혀는 여전히 부어있고 지금도 치료 중이다. 정상적으로 발음이 안 돼 사람들이 아직도 내가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1월, 구강암 투병 경험이 있는 마이클 더글라스는 발 킬머 역시 자신과 같은 병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고, 발 킬머는 이를 부인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당시 마이클 더글라스는 발 킬머에게 사과의 편지까지 적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발 킬머가 직접 투병 사실을 인정하며 마이클 더글라스의 발언은 사실로 결론났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키스 키스 뱅뱅’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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