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엠마 왓슨과 제니퍼 로렌스가 올해 라즈베리 어워즈 여배우 부문에서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2018 골든 라즈베리 어워즈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여우주연상에 엠마 왓슨(더 서클), 제니퍼 로렌스(마더!), 다코타 존슨(50가지 그림자:심연), 캐서린 헤이글(언포게터블), 타일러 페리(부2:어 마디아 할로윈)가 노미네이트됐다.
후보 중 ‘미녀와 야수’로 할리우드 최고 몸값 여배우로 떠오른 엠마 왓슨과 20대 여배우 중 독보적인 연기력과 스타성을 가진 제니퍼 로렌스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를 후보에 올린 ‘마더!’는 그가 대런 아로노프스키와 열애 중 찍은 것으로 화제가 된 영화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렸던 작품이다. ‘더 서클’은 소셜 네크워크의 폐해를 극단적으로 그려낸 영화로, 엠마 왓슨의 연기 변신이 기대됐던 작품이나 로튼토마토 지수 16%라는 초라한 평점을 받았다.
남우주연상 부문에는 톰 크루즈(미이라), 조니 뎁(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제이미 도넌(50가지 그림자:심연), 잭 에프론(베이워치), 마크 월버그(대디스 홈2/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가 후보에 올랐다. 블록버스터 주인공들이 다수 눈에 띈다.
최악의 감독 부문에는 ‘마더!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의 마이클 베이, ’50가지 그림자:심연’의 제임스 폴리, ‘미이라’의 알렉스 커츠먼, ‘이모티:더 무비’의 토니 레온디스가 노미네이트됐으며, 최악의 영화 부문에는 ‘베이워치’ ‘이모지:더 무비’ ’50가지 그림자:심연’ ‘미이라’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가 후보에 올랐다.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해마다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 최악의 영화, 최악의 배우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3월 3일 열린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더 서클’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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