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헬보이’ 리부트 버전 캐스팅이 화이트 워싱(무조건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행태) 논란을 낳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헬보이’ 리부트인 ‘헬보이:라이브 오브 더 블러드 퀸’의 캐스팅이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계 배역에 백인이 캐스팅됐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미그놀라의 원작 속 벤 다이미오라는 캐릭터로 에드 스크레인이 발탁됐다. 에드 스크레인은 영화 ‘데드풀’의 악당으로 열연했던 배우로, 영국 출신의 백인이다. 에드 스크레인이 연기할 벤 다이미오는 화가 나거나 고통을 느끼면 재규어로 변하는 B.P.R.D. 요원. 문제는 원작에서 이 역할이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이다.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는 또 다시 아시아계 캐릭터에 백인 배우를 캐스팅한 ‘헬보이’ 리부트 버전을 향한 화이트워싱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할리우드에서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 ‘닥터 스트레인지’ ‘데스 노트’ 등 영화가 아시아계 캐릭터에 백인 배우를 캐스팅해 화이트 워싱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에드 스크레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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