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실사판 ‘알라딘'(가이 리치 감독)에 백인 캐릭터가 투입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베니티 페어 보도에 따르면 1992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실사판 ‘알라딘’에 미국 배우 빌리 매그너슨이 앤더스 왕자 역으로 합류한다. 앤더스는 애니메이션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다.
앞서 ‘알라딘’ 측은 원작에 맞게 주요 배우들을 중동계로 뽑을 것이라고 밝힌 바. 화이트 워싱 논란을 피하려는 조치였다. 그 결과 신예 메나 마수드가 주인공 알라딘을, 나오미 스콧이 재스민 역을 맡았으며, 윌 스미스는 램프의 요정 지니로 합류했다.
이처럼 주인공들이 모두 백인이 아닌 배우들로 채워진 가운데 원작에 없는 백인 캐릭터의 등장은 갑작스럽다. 중동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에 앤더스가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객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남녀 주인공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캐릭터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아그라바의 좀도둑 알라딘과 술탄의 딸 재스민의 사랑과 모험을 담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은 1992년 개봉해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빌리 매그너슨, ‘더 빅 쇼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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