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대형기획사 쟈니스 사무소의 간판스타인 SMAP 출신 기무라 타쿠야가 소속사의 규율을 깼다.
26일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쟈니스가 이례적으로 인터넷 금지를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리케이션인 라인의 스탬프에 모델로 등장한 것. 쟈니스 소속 연예인으로서는 최초의 인터넷 노출이다.
라인 재팬은 최대 100만 엔 상당의 세뱃돈 캠페인 모델로 기무라 타무야를 기용했다. 라인 자체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만큼 모델에 기용되면 인터넷에 노출되는 것은 당연지사. 이를 쟈니스가 수용해 라인 재팬과 광고 계약이 성사된 것.
기무라 타쿠야가 나오는 것은 16종의 얼굴 사진이 들어간 라인 스탬프다. 26일부터 전면적으로 공개됐다. 내년 1월 11일까지만 사용 가능한 한정판이다. 비록 기간이 한정됐지만 일본 언론들이 기무라 타쿠야의 얼굴이 들어간 라인의 스탬프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은 쟈니스가 빗장을 열었다는 의미가 크기 때문. 지금까지 자사 소속 연예인들에 대해 인터넷 매체나 홍보, 개인 SNS 활동도 일체 금지했던 쟈니스에는 큰 변화가 생긴 것이다.
25일 기자회견에서 기무라 타쿠야는 “평상시에 사용하고 있는 스탬프에 나 자신이 등장한다고 생각하니 이상한 기분이 든다. 좀 부끄럽기도 하다”고 이모티콘에 등장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무라 타쿠야는 이날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전력을 다해 확실히 해나갈 생각이다”면서 “필요로 하는 곳에서 퍼포먼스를 해나가면 어떨까 기대해본다”고 향후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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