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도중 발생한 폭발 사고가 자살폭탄 테러로 잠정 결론났다.
23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에서 발생한 사고가 자살폭탄 테러 사건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다른 사실이 나올 때까지 ‘테러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언 홉킨스 그레이트맨체스터주(州) 경찰국장은 “즉석 폭발 장치를 이용한 테러범의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며 “가장 끔찍한 사고”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테러범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단독 범행인지 조직의 일부분으로 행동했는지 밝히는 게 우선순위라는 것. 범인에 대한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자살폭탄 테러로 어린이 포함 22명이 숨졌다고 한다. 사상자는 59명이 넘어가는 상황.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공연 막바지 굉음이 들리면서 콘서트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트위터를 통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며 “너무나도 미안하다.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통탄스러워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남은 공연을 모두 중단했다.
현재 아담 램버트, 브루노 마스,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존 메이어, 존 레전드, 셀레나 고메즈 등 팝스타들이 SNS를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영국 경찰 성명서(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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