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인기 여배우 이시하라 마리코(53)가 슈퍼마켓에서 도시락을 훔치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6일 후지TV 뉴스에서 절도 사건으로 간단히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도쿄 외곽 스미다구 긴시초 역 앞 슈퍼에서 벌어졌다. 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던 이시하라 마리코의 수중에는 현금 3천 엔이 있었다.
“왜 도시락을 훔쳤느냐”는 질문에 이시하라 마리코는 “배가 고파서 그만 도시락을 집어 들고 말았다. 현금 3천 엔은 다른 물건을 사려고 쓰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당시에도 경찰은 용의자가 이시하라 마리코인 줄 몰랐다는 전언이다. 민낯에 이름을 말할 때도 발음이 부정확했다고.
사건을 접한 일본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빼어난 미모로 한때를 풍미했던 이시하라 마리코의 절도 사실에 아연실색했다.
이시하라 마리코는 보도 이후 침묵을 지키다 29일 블로그를 통해 “도시락 값을 지불하려고 했었다. 이미 경찰서에서 종결된 사건을 언론 매체가 뒤늦게 침소봉대해 보도, 명예훼손 및 인권침해가 심하다. 방송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시하라 마리코는 20여 년 전 일본 인기그룹 안전지대의 리드보컬 다마키 코지와의 불륜으로 논란을 낳았다. 이후 미국인과 동거, 수년 전 또다시 다마키 코지와의 동거와 결별 등으로 이슈를 뿌린 바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이시하라 마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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