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해리 포터’ 연극판이 영국 연극계 최고 영예인 올리비에 상을 휩쓸었다.
10일 로이터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리비에 상 시상식에서 J.K. 롤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리 포터’의 8번째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연극이 사상 최다인 9개 부문을 수상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19년 후를 그린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지난해 런던에서 초연해 화제를 모았고, 올해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 여우 조연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비롯해 조명상, 음향상, 의상상, 무대장치상 등을 휩쓸었다.
존 티파니 감독은 “상상의 힘은 무한하다. 우리는 지금 이상의 상상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어른이 된 해리 포터와 지니 포터의 아들 알버스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미국 진출이 결정돼 2018년 브로드웨이 리릭 극장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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