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쟈니스 소속, SMAP 출신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쟈니스를 떠난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닛칸 겐다이 등 복수의 일본언론에 의하면, 기무라 타쿠야가 부인인 가수 구도 시즈카를 앞세워 이적할 기획사를 알아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가장 많이 놀란 것은 기무라 타쿠야의 팬들이다. 가장 먼저 쟈니스 잔류가 결정됐던 멤버여서 놀라움은 더욱 크다.
그러나 기무라 타쿠야가 쟈니스에 잔류한 건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애초 SMAP의 계약이 만료되는 9월에 리더인 나카이 마사히로를 필두로 이나카기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가토리 싱고가 쟈니스로부터 독립을 할 것이라고 알려졌었고, 이에 기무라 타쿠야가 해체 원흉이라는 원성을 산 바 있다.
그런데 지난 6월 19일, 리더인 나카이 마사히로가 쟈니스 잔류를 결정했다. 기무라 타쿠야가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교통사고까지 냈다. 나카이 마사히로 잔류 결정 이후 기무라 타쿠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쟈니스 내 나카이 마사히로 전담 팀을 구성하는 작업이 시작되고 있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나카이 마사히로가 미래 쟈니스의 후계자가 될 거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기무라 타쿠야가 독립을 생각하게 됐다는 것.
팬들의 질타를 받으며 쟈니스에 잔류한 기무라 타쿠야는 나카이 마사히로 잔류 결정 이후 더욱 쟈니스 내 입지가 좁아지고 부정적인 여론까지 얻게 됐다. 두 사람의 입지 차이는 매출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MC와 광고 활동으로 연 매출 20억 엔 이상을 기록하는데 비해 기무라 타쿠야는 이미지 하락으로 광고 수입이 뚝 끊겨 연 매출이 1억 엔이 채 안 되는 상황이다.
결국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 연예계 인맥이 많은 아내 쿠도 시즈카를 통해 이적할 기획사를 알아보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SMAP은 지난해 12월 해체를 선언, 28년의 그룹 활동을 끝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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