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의 인기 여배우 미나미 카호가 남편의 불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스포츠 호치 등 복수의 일본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나미 카호는 유방암 조기진단을 촉구하는 ‘핑크 리본 심포지엄’ 강연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유방암 수술을 받았던 경험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미나미 카호는 이 자리에서 “아직도 수술 부위를 볼 때마다 내가 암 환자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3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인 배우 와타나베 켄의 불륜에 대한 솔직한 마음도 고백했다. 와타나베 켄은 지난 3월 30대 여성과의 외도 사실이 일본 현지 주간지를 통해 폭로돼 곤욕을 치렀다.
미나미 카호는 “신체적으로는 작년보다 건강했지만 정신적인 부담이 엄청난 시기였다. 사실은 올봄부터 유방암이 아닌 다른 병으로 정신적인 투병을 했다. 그래서 NHK의 ‘정년여자’라는 드라마 출연 요청이 왔을 때도 처음엔 거절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사람들을 믿지 못하면 평생 사람을 믿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토로했다.
한편 미나미 카호와 와타나베 켄은 여전히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와타나베 켄, 미나미 카호, 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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